외환은행, 임원·본부장 대거 물갈이…최초 여성 임원 탄생

입력 2013-12-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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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본부 2개 축소·7명 신규 본부장 임용 등 영업체계 강화

외환은행이 상당수의 임원과 본부장을 교체하며 영업체계 강화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외환은행 최초 내부 여성 임원이 선임되는 한편 역대 최연소 영업본부장도 탄생했다.

외환은행은 ‘총력 영업체제 강화’ 및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변혁’을 위해 2014년 상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상당수의 임원과 본부장 교체 및 영업본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영업본부 2개 축소 운용 등이다.

외환은행은 그간 담당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본부장 중 1명을 집행부행장으로 선임하고 7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특히 외환은행 첫 내부 여성 임원과 최연소 영업본부장 탄생 및 과거 론스타 시절 폐쇄된 미주지역 영업망 재건을 위한 ‘로스앤젤레스(LA) 및 애틀랜타(Atlanta) 지점 설립추진단’을 이끌 집행부행장 선임 등이 이뤄졌다.

외환은행 최초의 내부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최동숙 영업지원본부 담당 전무는 1979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35년을 재직, 이 가운데 24년을 영업점에서 근무한 영업통이다. 또 행내 외국환 교수를 역임한 외국환 업무에 정통한 임원이다.

최 신임 전무는 영업점 현장의 풍부한 경력과 본점 주요 부서 경험을 겸비한 영업지원 부문의 적임자로 고객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민원 부문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근감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LA 및 Atlanta 지점 설립추진단’ 담당 집행부행장으로 선임된 이현주 집행부행장은 1984년 한국투자금융 입사 이후 1996년부터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에 몸담았다. 2005년 뉴욕지점장으로 2년 넘게 근무하는 등 미주지역 근무경력으로 현지 사정에 정통하고 전략 및 기획부문의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 론스타 시절 폐쇄된 외환은행 미주지역 영업망 재건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환 신임 경인영업본부장은 외환은행 역대 최연소 영업본부장이다. 1989년 외환은행 입행 후 영업점과 본점 주요 부서에서 자금기획, 영업추진 및 지원업무 등을 두루 경험해 은행 업무 전반에 탄탄한 균형감각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양재동, 강서지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력과 본점 내 홍보부장으로서 조직에 대한 헌신, 업무에 대한 열정 및 리더십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연소 영업본부장으로 신규 보임됐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은 영업본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8개의 영업본부 중 2개를 축소함과 동시에 영업성과가 우수한 부점장 7명을 선발, 영업본부장으로 신규 보임했다. 새로운 시각과 열정적인 업무추진을 통한 총력 영업체제 구축을 위해서다.

윤용로 은행장은 “새롭게 승진한 임원, 본부장은 그간의 평판과 성과, 그리고 열정 및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용됐다”며 “최초의 내부 여성임원과 최연소 영업본부장 임용 등을 통해 조직에 생동감 넘치는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임원 및 본부장 발령에 이어 조직개편을 반영한 부점장급 이동발령은 1월 초에, 책임자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이동은 1월 마지막 주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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