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데뷔 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기성용(24)이 강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첫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기성용에게 9점을 줬다. 양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후반전 에버턴의 파상공세를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막아낸 골키퍼 비토 마노네만 기성용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섰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선덜랜드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에도 선덜랜드의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20위(승점13)에 머물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팀과의 승점차는 4점에서 3점으로 줄어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걸출한 활약을 했다"는 말로 이날 기성용이 보여준 경기력을 요약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역시 기성용에게 마노네와 함께 팀에서 가장 높은 4점을 매기면서 "전반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침착하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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