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한 회장을 차기 신한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오는 12일 예정된 이사회에 한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내년 2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하고 3월 주총에서 이를 확정한다. 한 회장은 오는 2017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한 회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한 회장이 차기 신한금융 회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며 “이날 회추위에서 5명의 회추위원 전원 찬성으로 한 회장이 단독 후보로 선출됐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회추위의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3년 동안 회장 일을 했기 때문에 업무 파악 등 현업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연임이 된다면 그동안 강조해 왔던 '따뜻한 금융'을 한 단계 더 레벨업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업이라는 본업을 가지고 신한은행 선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