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대한상의는 5일 UN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와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아프리카상의연합회와 경제협력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아프리카가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경제개발 과정에서 얻은 한국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개발과 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에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아프리카 각지에서 많은 ‘새마을’이 건설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삼광 UNECA 수석경제관은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기업은 합작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등의 방법으로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내에서의 경쟁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기업들에게 아프리카가 매력적인 대안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사이드 아데쥬모비 사무처장은 “아프리카 각국에서 계획 중인 인프라건설과 에너지개발은 물론 산업협력 및 교육·노동력 등의 분야에 한국기업의 많은 참여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이드 아데쥬모비 UNECA 남아프리카담당 사무처장, 케보우르 게나 아프리카상의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각국 상공회의소, 투자진흥청 대표 등 아프리카 경제계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원 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