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과 엄태웅의 각각 다른 양육 방식이 웃음을 샀다.
17일 저녁에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짬뽕팀과 짜장면 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했다. 짬뽕팀은 김종민, 유해진, 차태현, 이수근으로 이루어졌고 짜장면 팀은 엄태웅 성시경으로 구성돼 초등학생들과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마라도에서 수현, 영주 두 초등학생을 만난 성시경과 엄태웅은 각각 다른 지도 방식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일명 ‘엄친아’로 불리는 성시경은 수현이라는 여학생에게 수학 과외를 해주며 나름 엄격한 교육방식을 보여줬다. “너 인수분해도 했나? 이런 거 계속 공부해야해”라며 어린 학생을 재촉해 수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반면 엄태웅은 영주라는 남학생과 몸싸움을 벌이며 친구처럼 놀아주는 모습으로 성시경과 상반된 양육방식을 보여줬다. 엄태웅은 성시경이 수현을 가르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중에 손바닥도 때리겠는데”라며 재밌어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은 “성시경 1박 2일, 역시 엄친아는 다르다.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성시경 1박 2일, 성시경같은 선생님한테 수업 받으면 매일 과외할텐데”, “엄태웅 1박 2일, 너무 다정해서 좋은 아빠일 것 같다”, “성시경 엄태웅 1박 2일, 둘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불법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이수근이 편집 없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은 사전에 녹화된 내용이다. 양해를 바란다”는 자막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