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 연예계도 불똥...억울한 연예인 누구?

입력 2013-11-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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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리그 활성화로 성별 논란 점화, 중성매력 연예인도 불똥

박은선 성별 논란

▲축구선수 박은성의 성별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연예계의 비슷한 사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논란의 중심이된 박은선과 인피니트 성종, 걸그룹 fx의 엠버. (사진=뉴시스, 울림엔터, SM타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구단들이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박은선 성별 논란과 함께 연예계와 문화계의 성별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체육계 특히 여성리그가 활성화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한 성별 논란은 그동안 연예계와 문화계까지 퍼져있다는 게 관련자들의 전언이다.

먼저 그룹 '인피니트'의 막내 이성종 역시 메트로섹슈얼한 외모 탓에 성별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 패션지 마리끌레르에 수록된 인피니트의 화보가 공개되자 네티즌이 이성종의 예쁜 얼굴에 관심을 보인 것. 동시에 고운 외모에 주목한 일부 네티즌은 이성종의 가녀린 몸매와 더불어 미성의 목소리까지 찾아내며 "남자로 보기 힘들 정도로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곧 와전되면서 이성종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온라인 상에서 불거졌다.

앞서 걸그룹 f(x)의 엠버와 남성 아이돌그룹 코드브이의 재원 역시 중성적인 매력으로 성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대부분 중성적 매력 탓에 불거진 오해인 것으로 판명이 났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당사자들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연예인의 경우 겉으로 보여지는 의상과 화면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기 마련. 다만 이 과정에서 포장되는 겉모습이 자칫 이들의 성별 논란까지 이어진 사례다.

체육계에서는 여성만의 리그가 발전되면서 성별 논란이 끝없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체력과 근지구력 등이 약한 여성 리그에 남성이 뛰어서는 형평성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제 남성이 여성 리그에 뛰어들었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인도 여자 육상선수는 '강간 폭행' 혐의로 입건되면서 남자인 사실이 들통나기도 해다.

박은선 성별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은선 성별 논란, 본인이 가장 현재 힘들어할 것" "박은선 성별 논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를 또 다시 꺼내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박은선 성별논란 이럴 때일수록 박 선수에게 힘을 모아줘야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피니트는 지난 6월 초 첫 미니앨범 '퍼스트 인베이젼'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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