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연장 문제를 정부 유관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호샤 사장은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를 창원시에 전달하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마스와 라보 생산 연장 문제는 정부 유관부처와 협력해 단종을 유예하려 한다”며 “몇 주 내로 협의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마스, 라보 관련한 업무를 하는 직원이 사내에 150명이고, 그 고용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며 “다마스, 라보의 협력업체가 133개인데 그중 125개가 한국의 중소기업”이라고 고용 측면에서의 생산 연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딜러와 영업소에서도 다마스와 라보를 연간 1만대 판다”며 “영업소 측면에서 봐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호샤 사장은 또 아직 정부로부터 표준 충전 방식으로 승인받지 못한 스파크EV의 급속충전 방식인 ‘콤보1’에 대해 “내년 1분기 이내에 승인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만 스파크EV의 판매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이 방식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내 스파크EV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판매되길 바란다”며 “전기차를 판매하는 이유는 우리 브랜드,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리의 연구개발 역량,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파크의 후속모델은 개발되고 있다. 적당한 때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