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아궁이' 방송 캡쳐)
편승엽 딸이 아빠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는 가수 편승엽과 딸 편성희 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전 부인 故(고) 길은정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고, 이제까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관해 "상대방에게 고통 주고 싶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편승엽 딸 편성희 양은 어머니 길은정에 관한 질문에 "워낙 어릴 때 헤어지셔서 기억이 없다"며 "아빠와 워낙 사이가 좋아서 갈등은 없었다. 잘못된 일인 걸 알기 때문에 아빠를 원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희 양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도 방송을 통해 알았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항상 아빠를 믿었기 때문에 이제 그만 미안해하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암 투병 중인 길은정과 결혼식을 올린 편승엽은 7개월 만에 '사랑해서 헤어진다'며 이혼했다. 2002년 길은정이 사기결혼을 주장했지만 2004년 편승엽이 승소하고, 길은정은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길은정은 2005년 1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