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한국 기업인 특별히 따로 만난 이유는?

입력 2013-10-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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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 개최

▲전경련은 22일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야뉴쉬 파에호친스키 폴란드 부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을 개최, 허창수 회장과 브로니스와프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전경련

국빈 방한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자국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 기업인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야뉴쉬 파에호친스키 폴란드 부총리를 초청해 ‘한-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특별히 한국 기업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폴란드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오찬은 비즈니스 서밋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찬에 앞서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폴란드 투자환경 설명회’도 별도로 개최됐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폴란드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폴란드는 인접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우수한 노동력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갖춘 국가”라며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전자·정보통신·제약 업종 기업들의 투자를 주문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은, 오늘날 성장가도를 달리며 ‘동유럽의 호랑이’로 불리고 있는 폴란드에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폴란드 정부가 자국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에는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폴란드 사절단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 경제4단체 대표 및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사장, KT 김홍진 사장, 효성 박재용 사장 등 총 19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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