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이스라엘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업체 오나보(Onavo)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오나보는 전날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이 자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1억5000만~2억 달러(약 2144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오나보의 데이터 압축기술은 더 많은 사람을 인터넷에 연결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 오나보의 분석 도구는 더욱 효율적이고 좋은 모바일 상품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한 지 3년 된 신생 벤처인 오나보는 모바일기기 이용자들이 앱을 구동할 때 데이터 다운로드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압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나보는 기존 사무실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사무소를 갖게 된 셈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스냅투, 지난해는 페이스닷컴 등 이스라엘 벤처를 인수했으나 현지 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모두 캘리포니아 본사로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