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실화
영화 '공범' 실화 소재로 알려진 한채진 유괴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공범'은 허구라는 주장이 제기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공범'은 '한채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범인의 목소리에서 아빠의 존재를 느낀 딸 다은(손예진 분)과 헌신적인 아빠 순만(김갑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제작 당시부터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 손예진이 14일 SBS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공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실화나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범 실화, 한채진, 한채진 유괴, 1988 한채진 등을 검색하며 영화 ‘공범’ 실화 내용을 확인하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곳에도 관련 내용이 없자 얘기 자체가 허구가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범 실화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실화라고 확실히 밝힌 적은 없다”, “한채진 유괴 사건 기사는 아무 곳에도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화 '공범'을 지휘한 국동석 감독은 “공범 실화로 알려진 한채진군 사건은 유사한 사건들을 참고한 것”이라며 “실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사 역시 한채진군 사건은 ‘영화 속 실화’라고 허구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