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공식 포스터(사진 = SBS)
학교폭력 미화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송포유(Song for you)’ 제작진이 학생들의 클럽 출입에 대해 사과했다.
‘송포유’ 제작진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양천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송포유’ 3부 시사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제작진은 합창대회가 열린 폴란드에서 클럽에 출입하며 음주를 즐긴 학생들에 대해 “연출진이 아이들을 관리했지만 감당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제작진도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폴란드에 있는 동안 나름대로 관리에 들어갔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지고의 학생 A군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폴란드 클럽 좋구만 굿. 폴란드 클럽 5시에 마감인데 7분 남았다. 이제 폴란드의 밤도 지나가는구나. 한국가서 소주나 X나게 빨아야지”라는 글을 게재해 비판 받았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송포유’는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고, 반성의 여지없이 과거 폭행사실을 털어놓는 가해자들의 모습과 문신, 담배, 반항 등이 여과 없이 안방에 전달돼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