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존중하고 아껴 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2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담화문을 올렸다.
박 부회장은 "늘 또한 역량 부재한 경영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만을 드린 것 같다"며 "깊은 자괴와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부디 이준우 대표를 중심으로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팬택으로 거듭나게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도 했다.
박 부회장은 "번거롭지 않게 조용히 떠나고자 한다"며 팬택에서의 공식적인 마지막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