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우리 시각으로 지난 30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UASC사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14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수주계약식 장면.(사진 좌측 세 번째부터 압둘 아지즈 알 오할리 UASC 이사회 이사,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사장,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순)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UASC’와 1만8000TEU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10척, 14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5척 포함)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 등 총 7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이 포함됐다. 따라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가 대규모 수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196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82%를 달성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연 바 있다. 올 들어 지난 1월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해다. 이어 5월에는 중국으로부터 세계 최대인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하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