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무는 이날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열린 갤럭시NX 미디어 데이에서 18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다소 비싼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소비자들이 이 제품의 가치를 인정해 줄 거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갤럭시NX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카메라를 잇는 제품이다.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LTE와 안드로이드 4.2(젤리빈)를 적용, 고품질의 이미지를 SNS 등을 통해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NX300(90만원대)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 탓에 대중화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한 전무는 목표 판매량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목표를 잡고 있지만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전 세계에 없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판매량은 우리 노력에 달려있다. 충분히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그는 갤럭시NX가 갤럭시카메라와 달리 전문가도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전무는 “화질 면에서 이 제품은 최고 수준이다. 갤럭시카메라는 이미지 센서가 작지만 갤럭시NX는 DSLR에 쓰는 센서를 장착했다”며 “여기에 전문가용 UX와 일반 사용자용 UX를 모두 갖춰 모든 소비자를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갤럭시NX는 삼성전자가 광학전문 회사로서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콘텐츠가 하나로 종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카메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