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촌 일대 주차장을 줄여 차량 진입을 최소화 하고 보행자 위주의 거리로 만든다.
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이 일대(54만6186㎡)는 마포지구, 신촌지구, 신촌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뉘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통합, 개발한다.
먼저 연세로에 조성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이화여대 앞 찾고싶은거리, 이화여대 내부블록의 보행자전용도로 조성지역을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신촌로와 양화로변, 이대앞의 건물들에 대해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이 50% 완화돼 지금과 비교할 때 주차장 면적이 절반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신촌·연세로, 이화여대, 신촌상가 주변에는 단란주점과 안마시술소, 마권장외발매소 등 대학문화 조성을 해치는 용도의 건물이 못 들어오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서울 중구 북창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7층, 416실 객실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북창동 131번지 외 14필지 일대(1907.3㎡) 일반상업지역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416실 호텔이 들어서고, 보도에 설치된 남대문지하상가 출입구 2개도 호텔 건축물 안으로 이전해 관광객 및 시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