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효성은 50개 우수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건설 관련 3개 회사가 ‘통합 구매실’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효성의 건설 사업부문(PG)은 ‘건설PG 동반성장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협력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선발된 우수협력업체 50개사로 구성되며 △하도급거래에서의 공정성 △동반성장 정책구축 △공동기술개발 △교육 지원 등의 분야에서 대책을 논의한다.
또한 건설PG·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진흥기업 등 건설관련 3사는 공동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한다. 앞서 3개사는 지난해 7월부터 PG장 직속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 선발된 약 600여개의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하게 됨에 따라 효성은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효성은 건설업의 경우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협력사와 수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공정한 거래를 위한 4개 가이드라인,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윤리강령, 협력사에게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