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84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8포인트(0.79%) 오른 1839.14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고용관련 지표개선에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5.83포인트 뛴 1830.49로 개장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기관(838억원)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오전장에서 저가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장 후반 ‘5일 삼성전자 실적만 확인하고 가자’란 관망 심리가 퍼져 30억원만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854억원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53억원 순매수로 총 104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철강금속(-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이 3.29% 강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2.37%), 전기가스(2.24%), 의약(1.89%), 의료정밀(1.58%), 운수창고(1.48%), 유통(1.30%), 보험(1.18%), 전기전자(1.18%) 등도 호조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2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1.23% 올랐고 현대모비스(1.16%), 한국전력(2.46%), LG화학(2.00%), SK텔레콤(3.71%), SK이노베이션(2.20%), 삼성화재(4.93%), 롯데쇼핑(3.77%)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차(-0.47%), 삼성생명(-0.46%), 신한지주(-0.27%), NHN(-0.34%), 현대중공업(-1.12%), KB금융(-0.6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계IB ‘매도’의견 충격 속에 SK하이닉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6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