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8일 기업은행과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기업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 6천억원을 마련하여 기술강소기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D 자금관리 전담은행을 기업은행으로 지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조준희 기업은행장(사진제공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은 기업은행과 손잡고 ‘R&D(연구개발) 중소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 6000억원을 마련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8일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간의 ‘기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D 자금관리 전담은행을 기업은행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R&D 출연금 8000억원 예치를 통한 운용수익을 활용해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여신우대·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R&D 성공기업에 대해 3년간 6000억원의 규모의 사업화 대출상품을 개발해 저금리 융자 및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용등급별로 기존상품 대비 평균 2.4%포인트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여신취급 수수료 50% 감면 등을 추가로 우대해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더불어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대출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전반에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에 보유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경영,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사업화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그간 93.7%라는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에 비해 사업화 성과는 45.5%로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된 자금이 R&D 성공기업 기술을 사업화로 잇는 징검다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