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RT로 구동되는 12인치 태블릿PC 생산 계획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비용이 비싸고 윈도RT로 구동되는 기기들의 수요가 적어 태블릿PC를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윈도8으로 구동되고 ARM홀딩스의 칩을 탑재한 7인치 태블릿PC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HTC는 최근 판매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최근 경영진들의 교체도 잇따르고 있다.
HTC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HTC는 태블릿PC보다 구글의 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HTC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4%에 그쳐 전년 동기의 4.5%에서 하락했다.
MS의 윈도RT 판매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MS는 지난해 10월 윈도RT를 공개했으며 윈도RT로 구동되는 태블릿PC는 1분기에 20만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