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창시자인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68)가 30일 한국을 방문해 “이스라엘을 따라하는 것이 모두다 창조경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호킨스 대표는 “이스라엘은 정부의 세제 혜택과 지원, 미국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성공한 모델”이라며 “이스라엘에는 적합하지만 한국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모델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도 성공한 대기업이 많다면서 그 기업이 가진 강점을 사회가 조화롭게 받아들일 때 창조경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박근혜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대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강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방향을 잘 정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킨스 대표는 창조경제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이 창의성이고, 창조경제는 그 아이디어가 반영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