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3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 33개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지향성, 지속적 혁신성, 독립성 및 지속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수출비중이 50.6%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3개년 평균 R&D 집약도는 5.6%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 기계, 자동차부품, 소프트웨어, 금속소재,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분포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식서비스, 식료품, 농기계 등의 업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평균 매출액 1874억원이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4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3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선정된 33개의 기업들에게는 코트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해외진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경영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R&D 자금을 5년간 최대 75억원을 지원 받고,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 및 해외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파견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매년 기업별 성장전략 이행점검과 성과 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스스로 정한 성장전략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차년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란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에 30개사, 지난해에 37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