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육아용품 1년새 5배 성장…월 매출 100억 돌파

입력 2013-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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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육아용품 부분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 3월 기준, 월 판매액 100억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육아용품 부분을 별도 판매 카테고리로 독립해 매출 집계를 시작한 작년 3월 판매액이 약 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5배 성장을 한 것.

이처럼 육아 용품이 단일 카테고리 분야에서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모품이 많아 자주 구매를 해야 하는 육아 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특히 0~3세 아동을 둔 가정의 경우 가계 지출에서 육아용품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가격에 민감하다. 아이가 어려 외출도 힘들다는 점은 가격경쟁력과 쇼핑의 편리성을 가진 소셜커머스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반값할인, 저가상품 유통채널로 불려온 소셜커머스의 제품 구성이 기존 인식과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육아용품의 경우 주요 구매자가 온라인 정보력이 강한 30~40대 스마트 맘으로 홍보효과가 매우 빠르고 크다. 단기간 큰 매출효과를 올릴 수 있기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소셜커머스를 주요한 판매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7월 티몬에 소셜 최초로 소개됐던 맥클라렌 유모차는 5일만에 1400대가 넘게 팔리며 육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티몬 리빙본부 이권필 육아팀장은 “기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패턴이 반값 이미지의 저가 상품 구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똑똑한 소비를 주도하는 30~40대 엄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육아용품의 중요한 구매 채널로 자리잡았다” 며 “앞으로도 알뜰 구매를 원하는 스마트한 맘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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