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지난해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배포한 2012년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실적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지난해 1만3206.81%의 부채비율(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자기자본이 145억2100만원대비 부채총계는 1조917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부토건(2141.88%), 현대시멘트(1637.67%), 동양네트웍스(1486.69%), 대한전선(1431.39%), 동양(1349.75%), 넥솔론(1054.29%), 동양건설(1039.71%) 등이 1000% 이상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엠에스오토텍이 1330.07%의 부채비율을 기록, 취합 대상인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울트라건설(738.73%), YNK코리아(713.19%), 오성엘에스티(687.90%) 등 순서였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관련 기업과 조선업종 등의 부채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