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해 합작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가 세계 최초로 ICT 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를 수립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를 꾸준히 병행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아 건강관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개념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ICT 기술을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차별성을 가진 헬스온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또 서울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해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헬스커넥트의 이철희 대표이사는 “이번 헬스온 서비스 상용화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관리 중심으로 의료서비스(Healthcare)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ICT 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Wellness)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헬스커넥트는 2015년 이후,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서비스(Disease Management)를 본격 제공할 것이다”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해 의료 기술과 ICT 시스템 및 모바일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만성질환 자가 진단·관리 시범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헬스온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B2B 형태다. 하반기 중에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B2C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