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의 “시건방 떨고”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자기계발서 대신 인문학 서적을 읽는 젊은이들에 대한 표현인데 네티즌들은 “인문학 서적 비하”라며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방송된 tvN ‘김미경 쇼’에서 김미경은 “인문학은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고,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게 자기계발을 해온 거고 그게 자기계발 서적이다. 근데 안 읽는다고?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SNS 상에서 네티즌들이 뿔났다.
트위터 이용자 @fatboyredux는 “김미경이라는 사람이‘인문서적 왜 읽나. 이미 읽은 이가 자기계발서로 써주면 그걸 읽으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나 보다. 밥은 왜 먹나요, 남이 밥 먹고 싼 똥 먹으면 되는데…”라는 트윗을 날렸다.
또 다른 이용자 @ssaemiee는 “김미경논란을보며, 많은 청년들이 김미경씨에게 강의의 댓가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그 청년들의 고용주임을 알아야 한다”며 “애낳고 3달만에 와서 일하고, 끊임없이 더 일하라고 말해주는 김미경은 기업주에게 임금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 이용자는 “엄연히 말하면 김미경은 인문학 책을 읽는다고 해서 시건방떤다고 한게 아니라 자기계발서를 무시한채 인문학책만 읽는다는 사람에게 시건방떤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