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탤런트 겸 배우 강태기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강태기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던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태기는 침대 위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는 마시다 만 소주병이 놓여 있었다고 전해졌다.
1년 전부터 외부와 연락을 끊고 생활하던 강태기는 11일 오후 7시께 홀로 방으로 들어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태기가 지병인 고혈압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강태기는 1970년 연극 '에쿠우스'로 데뷔해 40년 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연극배우협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