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9 번째 장옥정, '김태희의 장희빈'은 무엇이 다를까?
톱여배우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욕실낼만한 캐릭터 '장희빈'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SBS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제9대 장희빈으로 배우 김태희가 확정된 가운데 역대 장희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장희빈이 정치적 인물로 계략을 일삼았다면 이번 장옥정은 꿈과 사랑 모두를 쫒는 '조선판 알파걸'로 묘사될 것으로 보인다. 장희빈은 수차례 리메이크 된 캐릭터로 주로 희대의 요부나 표독스러운 악녀의 이미지였다.
제1대 장희빈을 맡은 김지미를 시작으로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악녀' 캐릭터를 저마다 가진 개성과 매력으로 소화해내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김태희 바로 전 8대 장희빈을 연기한 이소연은 기존 '장희빈들'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MBC 드라마 '동이'에서의 장희빈은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인물로 묘사되며 마지막까지 기품을 잃지 않는 모습을 연기했다.
다음달 8일 베일을 벗는 ‘장옥정, 사랑을 말하다’에서 김태희는 9번째 장희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새로운 장희빈을 맡게된 김태희가 어떤 장희빈을 창조해 낼지는 오는 4월 초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