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 ‘CLA-클래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 참관, 기아차의 신차와 콘셉트카 발표 현장을 지켜봤다.
그동안 굵직한 국제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앞세워 무대에 올랐던 정 부회장은 이번 모터쇼 기아차 발표회에선 귀빈석을 지키며 발표현장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 오석근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기아차 행사가 끝나고 자리를 뜬 정 부회장은 바로 옆에 마련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고성능 버전인 ‘A 45 AMG’를 유심히 살폈다.
오석근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의 안내를 받아 벤츠 부스를 둘러본 정 부회장은 지난 북미오토쇼에 첫 선을 보였던 쿠페 스타일의 소형 세단 CLA-클래스도 유심히 살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벤츠 부스를 떠난뒤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와 CLA-클래스를 한 번 더 살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BMW 부스를 찾은 정 부회장은 새롭게 선보인 ‘3시리즈 GT’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평소보다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찾은 정 부회장은 가벼운 걸음으로 기아차 부스를 먼저 찾았다.
기아차는 이날 유럽 전략형 해치백 ‘씨드(Ceed) 고성능 버전 GT’와 2도어 해치백 콘셉트카 ‘프로보’ 등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