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마트 워크는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도메인을 등록해 다음 메일과 공유 캘린더, 주소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원과 인력의 한계로 유무선 업무 환경 구축에 부담이 있는 기업과 기관, 친목단체 등과 1인 소호 기업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지난 2011년 5월 도메인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는 다음은, 혜택의 범위를 대폭 넓히고 서비스 영역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이를 다음 스마트 워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 스마트 워크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전문 호스팅 업체에서 도메인을 생성한 후 신청 페이지(mail2.daum.net/hanmailex/domain.html)에 등록하면 된다. 기 소유한 도메인이 있다면 새로 만들 필요 없이 바로 등록 가능하다. 신청 시 입력한 도메인으로 다음 스마트 워크 서비스에서 최대 500명까지 ‘개인ID@domain.com’ 형태의 메일 계정을 생성·이용할 수 있다.
다음 스마트 워크에 가입하면 기본 10GB의 웹메일에 10GB가 추가돼 최소 20GB 용량부터 사용 가능하고 쓸수록 무제한으로 그 용량이 늘어난다. 다음 메일의 무제한 대용량 첨부파일과 25MB 일반 첨부파일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메일 송수신 및 파일 전송량이 많은 업무용으로 제격이다. 모바일웹, 전자우편 프로토콜(IMAP), 메일 다운로드 프로토콜(POP3) 서비스로도 연동돼 출퇴근 및 미동 시간에도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음 스마트 워크 사용자 간 공유도 가능하다. 최대 50개의 캘린더를 구성원 간 인원 제한 없이 공유할 수 있고, 현재 다음 스마트 워크를 이용하는 구성원들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가 공유 주소록에 자동 동기화 된다. 조직 연락망 구축이나 메일 주소록 편집의 수고를 덜고 체계적인 일정 관리를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다음 스마트 워크 등록 후에는 웹메일 페이지에 기업 또는 기관, 단체 등의 도메인과 로고를 넣어 전용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가능해 조직의 아이덴티티 확보와 구성원들의 로열티 증대도 노릴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권지영 클라우드기획팀장은 “다음 메일은 타사 대비 업무용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메일뿐 아니라 캘린더, 주소록 등을 한 데 묶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음 스마트 워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어 편리하고, 마이피플에 다음 스마트 워크 공유 주소록을 연동해 사내 메신저로 사용하거나 동일한 계정으로 다음 클라우드에 비즈니스 전용 저장 공간을 만드는 등 다양하게 활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