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톱스타 성룡이 18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성룡은 한국 배우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 차 내한하자마자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후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쁘다. 공식 방문은 2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차이니즈 조디악’에는 2개의 한국 컴퓨터 그래픽 회사가 참여했다. 업무 협의 차 비공식 적으로 여러 번 방문했었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성룡은 기자회견 내내 특유의 친화력과 친근감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애초 함께 참석하기로 약속이 돼 있던 권상우가 갑작스러운 드라마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기자회견을 무리 없이 이끌어 갔다.
성룡과 권상우가 함께 출연한 ‘차이니즈 조디악’은 국보급 보물을 도난 당한지 150여 년이 흐른 후 전설의 보물을 찾기 위해 전설들이 모이는 이야기. 전 세계 경매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12개의 청동상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성룡)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이 고용된다. 이들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12지신의 청동상 중 나머지 6개의 청동상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시작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는 오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