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e야기]불황에도 베테랑 금융인들 자문사 대표로 변신

입력 2013-0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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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각 전 삼정KPMG회장, 김봉기 전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 자문사 출범 앞둬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
영업악화 직격탄으로 기존 자문사들이 퇴출 공포에 시달리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신규 자문사 대표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밸류파트너스와 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 등 두 곳의 자문사가 신규 등록을 신청하고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 정식 인가를 받고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파인스트리트그룹과 일본 미쓰비시그룹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은 윤영각 전 삼정 KPMG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파인스트리트투자자문은 최근 매물로 나온 리딩투자증권 매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담보로 가진 리딩투자증권 지분 20.8%의 매각은 오는 19일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전 회장은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맏사위로 지난 20년간 삼정KPMG를 이끌어왔으며 토종 사모펀드(PEF)의 대가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는 동서 사이다.

밸류파트너스투자자문은 김봉기 전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윤종엽 전 드림자산운용 상무의 공동 대표 체제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김봉기 전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
윤종엽 밸류파트너스투자자문 대표는 “앞으로 저평가된 싼 주식을 발굴해 원금보존 추구와 함께 복리효과를 극대화 하는 운용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 대표인 김봉기 대표는 육사 출신으로 한국전력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에스원 등을 거쳐 40세에 애널리스트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총 22개의 신규 자문사가 문을 열었고, 2011년에는 28개가 문을 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월 들어서 컴퍼스와 이스타투자자문이 업무권한을 자진 반납해 현재 159개의 자문사가 영업 중”이라며 “올 들어 자문사의 구조조정 요건이 활성화된 만큼 차별화된 자문사와 경쟁력이 없는 자문사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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