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싸이에게 자작시를 보냈다.
정준하는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뉴욕으로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으로 간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싸이에게 “준하 형이 시를 보낸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정준하는 ‘방배동 노라’로 분했다. 이어 노라의 콧소리로 “싸이야 싸이야. 불러도불러도 질리지 않는 자랑스러운 이름 싸이야. 마돈나를 다리 밑에 깔고 여서와 소맥을 날리며 MC 해머와 듀엣으로 춤추는 너를 보며 우리는 변방에서 세상의 중심이 됐고 우리는 절망에서 희망을 봤단다”고 시를 읊었다.
이어 “자랑스러워해라. 건강 신경써라. 이제 네 몸뚱아리는 네 몸뚱아리가 아니다. 새춤 출 때부터 난 네 싹을 알아봤다. 꼭 기억하거라 잘 부탁한다 다음 뮤직비디오”라고 시꺼먼 속내를 드러냈다.
영상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한 싸이는 “준하 형님은 대학 때부터 봤는데 진심으로 말을 높인다. 그래서 민망하다”며 정준하와 인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