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과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여직원들이 복조리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은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계사년 한 해 고객들의 만복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6년째 진행하는 ‘복조리 걸기’는 고객들의 새해 행복을 기원하고 고유 미풍양속이 보존 및 발전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 풍속은 정월 초하루에 새로 마련한 조리를 벽에 걸어두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근래에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국내공항 탑승수속 카운터, 라운지 등 고객 서비스 현장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서소문 사옥 등 주요 시설,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에 복조리를 걸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복조리는 ‘복조리 마을’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경기도 지정 복조리 제작자인 박성수씨가 만든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복조리 걸기와 같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국내외에 전파하는 글로벌 문화 전령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