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자기야' 영상 캡처
윤정수는 3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보증을 잘못 섰고 대출금은 커지면서 집값은 떨어지니깐 어쩔수 없이 집을 팔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망좋은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서 현금도 투자했다"며 "회사를 살리려면 이 집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이어 "집을 사기 위해 10억 정도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도 한달에 900만원 가까이 됐다"며 "투자했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또 한번 보증을 선 것이 더 안좋아졌고, 집을 포기하는 것이 내가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경기가 좋지 않아 여러차례 유찰됐다. 유찰될 때마다 14~15%씩 깎여서 결국 13억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전했다.
윤정수는 "아는 분이 안샀으면 더 내려갔을 수도 있다"며 "집을 처분한 뒤에도 빚이 20% 정도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말해 모든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윤정수는 "식구는 어머니 한 분인데 어머니를 위해 산 집이 본전은 못찾고 상처만 드렸다"라며 "이젠 어머니께 싼 가방을 하나 사서 그 안에 현금을 가득 채워 드리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