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밴드수술 전문병원 찬베리아트외과는 지난 15일 위밴드 수술을 받은 환우들의 모임인 ‘해바라기 모임’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송년회 겸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위밴드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넘은 환자부터 수술을 받은 지 1개월된 환자까지 20명의 환우들이 모여 진행됐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해바라기 모임은 고도비만과 위밴드 수술이라는 공감대로 형성돼 체중감량으로 힘들었던 서로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송년회 뿐 아니라 2개월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며 6개월마다 걷기 대회,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체중감량에 성공한 선배들의 체험담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발표자로 나선 하유진씨는 “수술 전 체질량 지수(BMI)가 무려 71.2(25 이상 비만)나 되는 국내 최고도비만 환자였다”면서 “하루에 7시간씩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던 살이 위밴드 수술을 받고 난 후 53.5Kg이나 감량됐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모임의 주최자인 이홍찬 원장은 “고도비만 환우들의 체중감량 과정은 마라톤과 같이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더욱 힘이 든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임을 통해 웃고 스트레스를 풀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