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릎팍도사' 방송캡처
방송이 시작되자 정우성은 의외의 능청스러움을 MC강호동을 압도했다. 특히 오랜만에 방송 재개로 인해 긴장감을 드러내던 강호동에 비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정우성에게 파리란?”이라는 질문을 던진 강호동에게 “나를 부른 목적이 뭔가? 내가 핫한 스타도 아니고…”라며 호통을 치는 정우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강호동이 “1번 빵집, 2번 모기친구, 3번 추억”이라는 객관식형 질문을 던지자 “그 이야기가 되게 조심스럽다. 내가 현명한 말과 단어로 잘 풀어드릴 수 있을까 우려가 있어서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나는 왜 유머러스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무릎팍도사’에서 정우성은 어린시절 판자촌을 전전했던 생활고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자퇴했던 사연을 솔직히 밝혀 호감을 사기도 했다.
강호동의 복귀작이자 예능프로그램 섭외 0순위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각미남 정우성의 출연으로 ‘무릎팍도사’는 9.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