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감독과의 불륜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할리우드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불륜 사실을 언론에 흘린 장본인이 샌더스 감독의 아내인 리버티 로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는 스튜어트와 샌더스 감독의 밀회 장면을 파파라치를 통해 사진을 찍은 뒤 유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라이프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할리우드라이프에 따르면 로스는 스튜어트와 남편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신, 자주 만나는 장소까지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의 측근은 할리우드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티는 자신의 지인에게 두 사람이 어디서 만나는지 고민을 털어 놓는 척하며 일부러 이야기했다”면서 “이는 그 지인이 포토 에이전시에 흘릴 것을 감안한 행동”이라고 폭로했다.
또다른 증인은 “리버티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창피를 주고 벌을 주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호사가들은 이것이 사실일 경우 샌더스 부부의 파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여자의 치밀한 복수극은 역시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지난 7월 샌더스 감독과의 불륜 장면이 파파라치의 사진을 통해 공개되자 이를 시인하고 공식 연인이었던 로버트 패틴슨에게 사과했다. 스튜어트와 샌더스 감독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다.
한동안 스튜어트와 패틴슨 두 사람 사이를 놓고 결별설이 피어올랐으나 최근 스튜어트가 패틴슨의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호화 저택을 매입하는 등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