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넷심 잡기를 본격화 한다. ‘문재인TV 시즌2’개국에 이어 2030세대를 겨냥한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하며 표심잡기에 나선 것이다.
선대위 산하 시민캠프의 문용식 대변인은 16일 서울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가 문 후보의 정치 철학”이라며 ‘시민캠프’를 “SNS기반의 온오프라인 결합형”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TV 시즌2’에서는 하루 동안 문 후보의 일정 동선에 따라 행사를 생중계한다. 저녁에는 공식 방송코너로 ‘문용식, 제윤경의 캠프통신’과 ‘임혁필의 달이 빛나는 밤에’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전날 한국인터넷포럼 간담회에서 △인터넷 사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 △인터넷 자유국가 확립 △상생과 융합의 인터넷 산업 생태계 구성 등 인터넷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역시 직접 트위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SNS정치에 나서면서 향후 양측 간 넷심 경쟁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 후보는 전날 자신의 영문이름과 대선출마 날짜를 합성한 트위터 (cheolsoo0919)를 개설했으며, 유튜브에 인터넷방송인 ‘안방TV(안철수방송국)도 개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