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은 4일 오후 소속사 프레인TP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군 입대 결정 배경과 그 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김무열은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의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사죄의 글로 서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면제를 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부끄러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 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가난을 이용하거나,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병을 핑계로 군대를 면제 받아보겠다는 사치스런 생각도 한 적이 없습니다"며 세간의 루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무열은 2년 전으로 돌아가더라도 가족을 부양하는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더 이상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기 위해 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 빚이 많습니다. 갚아 나가야 할 금전적인 채무도 많지만 이번 일로 또 회사와 지인과 친구와 제 주변 분들께 또 한 번 많은 물심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며 "다시 돌아와서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또 열심히 일해서 빚도 은헤도 갚고 가족도 돌보겠습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무열은 가족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제가 가장 노릇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사회와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 할 동생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