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가 톱10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반전이 예고돼 시청자의 애를 태웠다. 28일 방송된 '슈스케4'에서는 라이벌 미션이 주워졌다.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 사람은 반드시 탈락하게 되는 룰인 것.
이날 방송에서는 역시 '슈스케4'의 양대 미남 정준영과 로이킴 대결에 귀추가 모아졌다. '먼지가 되어'를 함께 부른 두 사람은 어느 때보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심사위원을 감동시켰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즉시 결정을 보류했고, 당락을 기다리게 된 두 사람은 애써 표정관리를 했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사위원의 설전 끝에 결정된 탈락자는 정준영이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두 사람 심사에 오랜시간이 걸렸다. 탈락하더라도 음악을 계속하기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탈락자가 된 정준영은 "내가 밴드를 하다보니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자꾸 합격을 하니까 욕심이 생겼다. 생방송 무대에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섭섭하지는 않다. 어차피 한 사람은 떨어질 거였으니까"라며 로이킴의 합격을 축하했다.
다른 탈락자들과 함께 짐을 싸서 '슈스케' 숙소를 나가던 정준영은 예상치 못한 반전에 부딪혔다. 정준영 뿐 아니라 유승우 등 안타깝게 탈락의 쓴 잔을 든 이들이 맞닥뜨린 반전이 무엇인지는 다음주인 6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라이벌 미션에서는 로이킴을 비롯해 볼륨 계범주 김정환 연규성 안예슬 양경석 이지혜 최다언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