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체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 찾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29일 KB국민은행은 학력·전공·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열린 채용’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간 통섭형 인재 채용을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통섭형 인재 채용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입사지원서 상의 스펙 대신 인문학적 소양과 통섭역량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자격증, 봉사활동 및 해외연수경험, 인턴경력 등 획일적인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인성과 소양에 평가의 중점을 두고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면접관에게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서적을 사전에 배부하고 면접 시 심층적인 질의응답, 지원자와의 자유로운 토론 등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채용전형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통섭형 인재의 선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역량과 자질의 향상 보다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몰리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