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비상경영체제 돌입한다

입력 2012-07-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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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대비한 하반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은 24일 ‘2012년도 상반기 농협금융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열고, 농협금융 출범 초년도 경영목표인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와 7개 자회사 대표 및 경영관리 담당 임원 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순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농협금융의 하반기 비상경영계획의 4대 방향으로 ▲건전여신 확대 ▲비이자이익 확대 ▲리스크관리 강화 ▲일반경비 감축을 제시하고 남은 2012년 중 농협금융의 역량강화와 손익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는,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경영, 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 증대, 경비 절감을 포함한 긴축 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은 비상경영계획의 일환으로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영업수익 개선, 연체관리 역량집중, 전사적 비용절감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신회장은 특히“금융지주회사 체제 조기 정착은 물론 농협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올해가 농협금융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농협금융 전 자회사는 손익 목표 달성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앞서 최근 리스크 관련 업무보고에서도 "국내외 경제동향과 금융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수위를 둬야 한다"며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문화 정착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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