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이 일본 플레너스와 손잡고 낸 도시락 매장을 오픈했다.
동원수산은 일본 본사와 합작법인 YK푸드서비스를 통해 서울 압구정에 1호점을 열고 3년내 매장 200개를 내겠다고 10일 밝혔다.
동원수산의 이 매장은 20평 규모로 도시락은 물론 커피 메뉴까지 구비해 카페형 도시락 전문점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동원수산은 1호 매장을 압구정 카페, 외식 매장들이 위치한 거리에 입점시키는 등 명품 도시락의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수산은 기자들에게 주방을 공개하는 등 이 매장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방에 들어가보니 주방 메뉴얼에 생식용 야채는 냉장 24시간, 가열용 야채는 냉장 36시간 이내에 사용하도록 적시돼 있었다.
윤형식 YK푸드서비스 대표는 “호토모토는 8000원 이상의 패밀리레스토랑 고가 도시락에 못지 않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5000~6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며 “한국의 도시락 문화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수산은 오는 9월 3일 서울 구로에 매장을 내고 올해 말까지 직영점 5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원수산이 올해 말까지 현재 30억원 수준인 YK푸드시스템에 증자해 자본금을 60억원으로 만들면 매장 오픈에 속도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YK푸드서비스의 자본금은 증자를 통해 15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