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 지부는 10일과 12일 주·야간에 3시간씩, 13일에는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지엠 지부는 2~3일 조합원 1만3798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5.9%로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17일 부터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지엠 지부는 상급단체 지침에 따라 기본급 15만1696원 정액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과 실노동시간 단축,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