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생활전파산업의 신성장동력 확충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활전파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생활전파산업이란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소출력의 전파를 이용하는 무선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무선랜, 무선 헤드셋, 교통카드 등 생활전파기기 시장은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에 힘입어 인증건수가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생활전파관련 국내기업의 97%가 중소기업이고 고용자수 1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 비율도 40.2%에 이르고 있어 자금난과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개발 보다는 단순 조립·생산에 치중하는 비중이 높아 미래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방통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전파정책 수립 △세계시장 선도 위한 생활전파기업 역량 강화 △생활전파산업 미래 성장기반 조성 △스마트시대에 적합한 전파인력 양성 등 4대 세부 추진계획을 담은 ‘생활전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전파관련 구직자와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파 실무교육을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인재개발교육원에 신설·운영하고, 대학과 기업이 연구실을 공유해 기업의 상품개발과 대학의 연구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산·학 MOU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방통위측은 “이번 기본계획의 마련을 토대로 소출력 무선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을 유도해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증가를 통해 고용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등 건전한 경제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