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의 양변기의 1회 물 사용량을 6리터(ℓ)이하로 제한하는 개정수도법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절수형 양변기 개발 및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행 양변기는 1회 수세시 9~11ℓ정도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공 되는 모든 건축물은 6ℓ 이하의 절수형 양변기 설치를 의무화 해야 한다.
스마트렛 700은 1회 수세 시 물 사용량을 6ℓ이하로 제한한다. 제트 테크놀로지(ZZet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저수압에서도 세정 능력이 우수하다.
또한 CC-213G4는 별도 트랩 부착형 제품으로 1회 물 사용량을 4.8ℓ까지 줄인 초 절수형 양변기다. 이는 기존 제품 물 사용량의 절반 수준이다. 수세에 물대신 특수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워터-프리 소변기’도 출시해 연간 약 15만ℓ의 물 절약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대림비앤코 관계자는 “절수형 양변기의 핵심은 물의 절약이지만 적은 양의 물로도 확실히 씻기는 수세가 뒷받침 돼야한다”며 “대림바스의 절수형 양변기는 뛰어난 기술로 초절수와 수세 능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평균 화장실 이용횟수(4인가족 평균 19회)와 상하수도비용 등을 고려할 때 초 절수형으로 교체하면 1가구당 연간 3만5000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C931, C932, C954 등 28종의 절수형 양변기(배출량기준 6.0ℓ)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추후 이누스 위생도기 전제품을 절수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물이 내려가는 트랩부위를 과학적으로 개선해 세척과 배수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지난 3월 출시한 소변기 사용시간에 맞춰 유량이 조절되는 소변기 ‘RWU100’로 절수형 제품 시장에서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