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안정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농산물은 하락했으나 축산물과 수산물을 소폭 올랐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2.3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4.5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씩 하락했다.
품목별로 농산물은 110.0으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7.4% 떨어졌다. 양념채소인 마늘·양파는 국내공급물량 증가로 수입가격이 연속 하락했다. 주요 일반채소는 가격이 떨어졌고 주요 가공용 곡물인 옥수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축산물은 쇠고기·완제품의 안정과 닭고기·돼지고기의 상승으로 125.2를 기록해 각각 1.3%, 7.8%씩 올랐다. 소갈비는 하락, 삼겹살은 주요 수입국인 EU산 가격 상승으로 수입가격이 상승했다. 닭다리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브라질산 수입증가로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고 버터와 치즈(모차렐라)는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하락했다.
수산물은 활어와 냉동어류, 주요 신선어류(갈치·명태) 등의 가격 상승에 117.4를 기록해 0.2%, 2.7%씩 상승했다. 세계적인 수요 증가과 기상이변 등으로 상승세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