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 "드라마 때문에 예능 하차? NO~"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드라마 때문에 예능을 그만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승기는 드라마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냐는 질문에 "공교롭게도 맞물렸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1박 2일'은 원래 종영이 예정돼 있었고 '강심장'도 혼자 이끌어갈 역량은 아니라고 해서 하차하려고 했는데 강호동 선배님이 하차하는 바람에 좀더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만일 예능을 병행했으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과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블랙코미디다.

이승기는 이번 작품에서 왕 시킬까봐 일부러 놀고 먹었다는 자칭 IQ 187의 대한민국 왕제 '이재하' 역을 맡았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더킹 투하츠'는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