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3723건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공시유형별로 수시공시는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배당 등 결산 관련 공시와 타법인 출자 및 처분 공시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조회공시는 언론보도 관련 공시요구가 늘어나면서 23.8% 나 급증했다.
자율공시도 작년 1월 녹색경영정보 공시가 신규 도입되면서 3.1% 늘었다. 공정공시는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불투명 등으로 장래사업계획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줄면서 6.5% 감소한 것이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44건으로 전년 40건 보다 10% 증가했다. 불성실공시 지정법인은 전년과 같은 34개사였으나 동일법인의 상습공시 위반 등으로 건수가 증가했다.
불성실공 지정 사유는 결산관련 불성실공시가 전년대비 55% 감소했으나 채무보증 등 기업의 투자·채무활동과 관련한 공시가 78% 증가했다.